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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내가 본 강현욱지사 - 김병곤

김병곤(전라북도의회 의장)

전라북도 강현욱 지사는 외형적으로 풍기는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또한, 아무리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미소를 잃지 않음은 물론, 누구든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인물이다.

 

강지사는 일찍이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오랜 경제관료생활을 거쳐,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역임한 후 50세의 젊은 나이에 도백으로 금의환향하여 2년간의 관선지사를 역임하면서 낙후된 고향발전을 위해 그가 가진 온 정열을 쏟았음을 알 수 있다.

 

관선 지사직을 떠나 동력자원부 차관으로 영전할때 도민들과 함께 본인도 훌륭한 일꾼을 떠나 보내서 못내 아쉬워 했다.

 

 

그때 도청출입기자들이 역대 “최고의 지사”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하니 강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인기가 가히 얼마인지 짐작이 간다.

 

 

본인과 강지사와 특별한 인연은 없었으나 민선 두차례에 걸쳐 제7대 도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맺게 되었다.

 

도정을 위해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열정을 느끼게 되었다.

 

 

새만금사업과 방폐장 유치 등 도정의 주요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치권을 수시로 오가며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숙의하면서 자연스럽게 교감이 형성돼 친밀하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강지사하면 “강만금”이라는 닉네임이 붙여질 정도로 새만금사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자타가 공인하며 지사 재임동안 지사직을 걸고온 열정을 다바쳐 기울여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북의 미래이자 희망인 새만금 사업이 환경문제로 갖은 우여곡절끝에 지난 3월 14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하여 방조제 최종연결물막이 공사를 4월 21일에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되었다.

 

 

지금 새만금 내부개발 용역결과 발표 연기문제로 또다시 200만 도민을 분노케 하는 등 어려운 시점을 맞고 있다.

 

 

강지사가 새만금사업에 대하여 보여준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이 민선 4기에도 심벌이 되어 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친환경적인 순차개발로 국토균형발전과 낙후된 전북을 도약(take-off0시키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강지사와 나는 자치단체의 대표인 도지사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 의장으로서 견제와 균형(check&balance)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도정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한마음으로 추구해왔다.

 

 

강현욱지사는 부드럽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온후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 조차 따라가기 힘들어 할 정도로 대단했다.

 

정책결정을 할 때는 참모진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고 한번 결정된 정책은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과감하게 추진하여 성사시킴은 물론, 타 정책과 연계를 통해 전북발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였다.

 

 

따라서 강지사는 외유내강형의 정치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관선 도지사를 거친후 차관 2회, 장관 2회, 국회의원 2선 등 다양한 관록의 소유자답게 민선 지사 4년여 동안 “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건설”을 위해서 불철주야 열정을 다 바친 강지사님께 도의회를 대표한 의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제 민선3기 강현욱 지사는 임기를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간다.

 

 

막중한 지사직을 떠나지만 전북의 대원로로서 낙후된 우리 도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면서 강지사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김병곤(전라북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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