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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지방선거 후유증 정계개편으로 극복을

홍순환(공선협 의식개혁교육원장)

5·31 지방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하지만 선거 후유증이 너무 심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범이 무려 3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당선 무효 후보자도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또한 한나라당의 압승은 민심의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바람직한 선거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싹쓸이 문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까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만 보고 투표하는 행위는 매우 후진적인 선거문화이다. 이번 선거에서 공약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인물중심 투표를 강조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초석이다. 민주주의에서 정치란 모름지기 ‘바른 아버지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바른 아버지는 올바른 사상과 이념, 철학을 소유한 존경의 대상이 아닌가. 따라서 정치인은 초당적으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이제 국민을 섬기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올바른 사상과 이념을 갖춘 인물들이 정계에 입문할 시대가 된 것 같다. 또한 세계의 관문을 통해 세계화 속으로 파고드는 인재들이 정치에 입문할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31지방선거때 본 바와 같이 무분별한 정치 입문자들의 난립으로 국가 기강마저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은 겉옷 갈아 입는 식으로 정계개편을 일삼아 왔다. 이제 초종교·초국가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개혁하는 방안으로 정계 개편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민심과 천심을 읽을 줄아는 훌륭한 인재들이 정치에 입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순환(공선협 의식개혁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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