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 정동주회장 선행 눈길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동주 회장이 지난해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주한일고 학생 6명과 결연해 매년 장학금과 책값 등을 지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선행을 펼쳐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11일 이 학교를 방문해 정태표 교장에게 “결연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1인당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결연학생 1인당 50만원씩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방학전, 학기말, 명절 즈음에도 학교를 방문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격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결연 학생중 올해 대학에 진학한 한 학생이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이 학생에게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격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정태표 교장은 “단순히 돈만 전달하는 후원 차원을 넘어 정 회장은 기업가로서 바쁜 일정속에서도 결연 학생 개개인을 친자녀처럼 아끼면서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고 있다”면서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이에대해 정 회장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고개숙인 학생들이 안타까워 작은 사랑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우리 사회가 돌봐야 할 사람들이 아직 많은 만큼 다소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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