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4:5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일반기사

[이치백의 一日五話] 미 군정당국서 ‘국대안’ 발표

국제어 에스페란트 보급운동

《7월 14일》

 

①이른바 ‘국대안’ 발표

 

1946년 오늘, 미 군정청은 경성경제전문, 법전, 의전, 약전, 고공, 광전, 경성사범 등을 통합, 국립 서울대학을 설치한다는 ‘국대안’을 발표했다. 이에 해당학교에서는 사전 상의도 없이 일방적이었다고 반대했다. 그러자 좌익계에서는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②국제어 에스페란트 발표

 

오늘날 하나의 국제어로 알려진 에스페란트가 발표된 것은 1887년 오늘이다. 폴란드의 의학박사(안과)인 자멘오프의 창안에 의해 완성된 에스페란트는 세계의 100여 개국에 보급되어 있다. 우리 한국에서는 1920년대 시인 김억과 중앙고보 백남규(白南奎 고창)에 의해 보급운동이 시작되었다.

 

③알프스 최고봉 첫 정복

 

알프스의 최고봉 마테르호른(4478m)을 최초로 정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1865년 7월 14일, 영국의 윈터라고 하는 25세의 청년이었다. 이같이 그는 알프스를 첫 정복한 꿈을 이루었지만 이날 동행한 일행 중의 4명은 바위에서 추락사한 불행한 사태를 빚기도 했다.

 

④사상 최고 강우량은 1166mm

 

우리나라도 7월엔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선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림과 동시에 천둥 번개를 몰아치며 비가 사납게 내렸다. 이내 멈추지도 않는다. 역사적으로 일시에 많은 강우량을 보인 것은 1911년의 오늘, 필립핀에서 1168mm의 대호우가 쏟아졌다는 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⑤프랑스 대혁명과 우박

 

기후는 때때로 변동한다. 그리고 그 변동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이상 기상을 발생한다. 심지어 역사까지도 바꾸어 놓는 경우도 많다. 1788년 7월 13?14일 양일에 파리는 많은 우박이 내렸다. 농작물은 큰 피해를 입어 일시에 급등했다. 이 또한 프랑스 혁명의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15일》

 

①양기탁·이승훈 등 실형

 

일제는 1912년 소위 총독 데라우치(寺內正毅)의 암살음모를 구실로 신민회원 등 105명을 기소했다. 세칭 105인 사건이다. 당초 일본 헌병은 600명을 검거했으나 결국 105명만 기소, 재판에 회부했다. 1913년 오늘 결심공판에서 양기탁,이승훈,윤치호 등에 6년형 선고.

 

②십자군 엘루살렘 탈환

 

프랑스인을 주력으로 한 제1회 십자군이 원정에 올랐다. 그리스도의 묘가 있는 성지 엘루살렘을 이교도 터어키 인으로부터 탈환하기 위해서였다. 1099년의 오늘, 마침내 십자군은 수년간 전투 끝에 승리했다. 그러나 엘루살렘을 되찾은 십자군은 남녀노소를 막론, 이교도를 학살했다.

 

③유화 기교의 완성자

 

네드란드의 최대 화가로서 이른바 유화 기교의 완성자로 알려진 렘브란트가 1606년 오늘 출생. 그는 젊었을 땐 부유한 생활을 했지만 만년에는 고독하고 불우하게 지냈다. 그의 명작으로는 1642년 작품인 ‘야경’(夜景)이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④안톤 체홉 세상 떠나

 

19세기 러시아의 의사이며 극작가·소설가로 이름을 날린 안톤?체호프. 1904년 오늘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그는 19세기말의 어두운 공기속에서 방향을 잃은 지식인들의 모습을 잘 묘사한 ‘지루한 이야기’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작품엔 ‘세 자매’ ‘벚꽃 동산’ ‘약혼자’ 등.

 

⑤중학 입시제 폐지

 

문교부는 1968년 오늘, 1969학년도부터 중학 입시제도를 폐지하고 무시험 추첨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뺑뺑이 입학이다. 목적은 중학교 평준화를 위해 소위 이름 있는 일류학교를 없애고 학군제를 채택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전주는 71학년도부터 시행했다.

 

 

《7월 16일》

 

①미군 피해 12만 넘어

 

1950년의 한국전쟁은 원자폭탄만 사용하지 않은 전쟁으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큰 전쟁이었다. 그 실례로 미 국방성이 1952년 오늘 발표한 바에 의하면 미군의 피해는 무려 12만 2484명에 달했다고 했다. 물론 전사,부상,포로들을 포함한 것이지만 대단히 많은 숫자다.

 

②원자폭탄 실험 성공

 

인류사상 첫 원자폭탄은 1945년의 오늘, 미국 뉴 멕시코의 아라모고드에서 작렬했다. 시간은 상오 5시10분이었다. 원폭계획의 총지휘관 리차드 그로보스 소장은 실험성공의 보고에서 “이제 펜더곤이라 할지라도 원자폭탄의 안전한 보관 장소는 아니다”고 말 했다.

 

③몽불란 관통 터널 개통

 

알프스산을 관통하는 몽블랑 터널이 개통된 것은 1965년 7월 15일이었다. 길이 약 11.6㎞의 자동차 전용 터널로써 프랑스~이탈리아 간의 교통은 이로 인해 무려 200㎞가 단축된 획기적인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의 정치·경제·문화 교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④마호멧 고향서 버림받아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멧(570?~632)은 고향의 메카에서 알라신의 가르침을 열심히 포교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구습에 짙게 젖은 고향사람들의 반응은 냉정했고 심지어 테러까지도 가하려 했다. 그래서 그는 622년 오늘, 고향을 떠나 북쪽의 메디나에서 포교를 했다.

 

⑤탐험가 아문젠 탄생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젠은 1910년 남극 탐험의 길을 떠나 영국의 스곳 보다 앞서 1911년 12월 14일 남극을 정복했다. 1872년의 오늘, 출생한 그는 1925년에는 비행정으로 북극에 갔었고 1926년엔 이탈리아의 노빌레들과 비행선으로 북극을 횡단한 일도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