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승 코아그룹 회장이 학교법인 한신학원(한신대학교·한신신학대학원·수원영생고)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신학원은 13일 법인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으로 이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오는 8월7일부터 2008년 3월12일까지 한신학원 및 한신대학교, 수원영생고의 유지 및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 이사장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한신학원 이사직을 맡아왔다.
지난 1940년 4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서 조선신학교로 출발한 한신대학교는 지난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으며, 한신학원은 1980년 수원영생고의 전신인 함흥 영생여고를 합병해 1990년부터 수원영생고로 명칭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한신학원은 기독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기독교 교역자와 기독정신에 입각한 국가 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법인으로 한신대학교는 유신 독재에 항거했던 장준하 선생과 문익환 목사를 배출한 학교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영생고는 배구 명문으로 이름난 학교. 한신대학교는 신학전문대학원생을 포함해 29개 학과에 6000여명, 수원영생고는 1200여명의 재학생이 등록돼 있다.
신임 이 이사장은 “한신학원의 건학 이념을 살려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학교가 되도록 훌륭한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8월7일 한신대학교 병점캠퍼스 교회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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