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의료진 36명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외의료봉사에 나섰다.
아프카니스탄과 스리랑카, 필리핀, 미얀마 등 4개국에서 각각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될 예수병원 4개 의료팀은 지난 14일부터 팀별로 해당국가로 출발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백내장 무료시술과 출산돕기 등 다양한 진료활동을 펼친 뒤 오는 20∼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의료시설이 취약한 세계 오지에 전파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아프카니스탄으로 출발하기전 전영신 간호부장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기회가 생기면 해외봉사활동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된 오지의 환자들을 돕는 이번 여름휴가가 그 어느 해 보다 뜻깊을 것으로 보여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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