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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그을린 얼굴 '사랑의 집짓기' 강행군

해비타트 군산지회 '번개건축' 1000여명 자원봉사자 지휘 안이실회장

기나긴 장마 끝으로 폭염이 쏟아지던 지난달 31일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한국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이하 한국해비타트)의 공사현장. 지난 5월 시작한 공사는 현재 6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공사현장을 총괄하는 한국해비타트 군산지회의 안이실회장(63·여·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

 

해비타드운동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집을 지어 무주택 서민에게 제공하는 운동.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과 팔, 목에 두른 수건, 챙넓은 모자. 학교와 공사현장을 오가며 밤낮없이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다. 이번주부터 ‘번개건축’기간이다.

 

‘번개건축’은 건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건축 공정 과정의 일부를 다수의 자원봉사자를 동원,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이다. 이번 주 일주일동안에는 국내외 자원봉사자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한다. 이 기간동안에는 낮에는 공사를, 밤에는 각국의 자원봉사자들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2001년 창립한 군산지회는 현재 24채를 지었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개정면 통사리는 올해 8채를 비롯해 앞으로 20여채를 추가해 ‘해비타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회장은 “도내에는 군산지회가 유일하다”며 “50채가 넘으면 상환금(입주민들의 원가상환)만으로도 자체 건축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만큼 전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번개건축에는 석고보드 전문기업 한국라파즈석고보드(대표 필립 베리로) 기술요원과 임직원들이 대학생, 고교생, 외국인 및 일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과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통사리 문화마을의 입주는 오는 10월4일(1004, 천사데이)로 예정돼 있으며 추가 건축을 위해 입주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

 

안회장은 “이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웃사랑을 몸으로 느껴보는 해비타트운동에 지역에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참여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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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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