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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1회용 종이컵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폴리텍V 김제대학(옛 전북기능대학) 학생들이 친환경 재활용 컵을 직접 제작, 도내 공공기관에 무료 보급키로 했다.

이 대학 컴퓨터응용금형과 교수와 학생들은 최근 300여만원의 연구비를 투자, 사출금형용 몰드베이스를 이용해서 컵을 만들어내고 있다.

학교에서 생산된 컵은 인체에 무해한 합성수지를 원료로 심플하게 디자인, 찻잔이나 음료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종이컵 크기로 만들어 자동판매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볍고 견고한 것도 특징이다.

이 대학 김인정 학장은 2일 “우선 매주 수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도내 기관장 수요 간담회를 통해 120여개 기관에 1차적으로 컵세트를 무료로 선물할 계획”이라며 “대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증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도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재활용 컵을 무료 보급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주문을 받아 재료비 수준의 실비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