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체험 축제로 2년 연속 정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제8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16일 김제시에 따르면 '벼고을에 깃든 농경문화! 활기차고 신명나는 지평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공연행사와 전통문화 및 농촌 가을걷이 체험 등 모두 79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농촌문화 체험부문에서는 논에서 벼를 수확해 탈곡.방아찧기,떡메치기 등 전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벼에서 꿀떡까지 체험 다섯마당'과 '친환경 농장체험', '연자맷간 체험', '새참 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또 동양 최대의 수리시설로 김제 지역의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벽골제에서는 거중기를 이용해 축조 당시를 재현하는 '태초의 벽골제 수문 열려라!'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농경.전통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청소년 농촌풍경그림그리기 대회'와 '외국인 전통혼례 체험',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에서 진행하는 '선비문화 체험' 등외국인 참가 행사도 강화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농업기술 심포지엄과 최첨단 농기계 전시 및 중고 농기계 교류전 등도 마련되며 시내 일대에는 '코스모스 백리길'이 조성돼 황금들녘 곳곳을 수놓은 코스모스길을 따라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훈훈한 인정과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농촌 홈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강화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평선 축제에서 풍성한 가을추억을 한아름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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