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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젠 두렵지 않아요

우석대 실시 3주간 원어민 영어캠프를 마치고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우석대에서 실시하는 3주간의 원어민 영어캠프에 다녀왔다. 처음 캠프에 참가하기 때문에 걱정과 설레는 마음으로 동생과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입교했다.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해야 한다는 점과 동생을 보살피면서 캠프에 참여해야 하는 형의 입장으로 걱정부터 앞섰다.

 

동생과 함께 방을 배정받고 미국인 영어선생님로부터 간단한 영어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고 났더니 영어회화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는 느낌이었다.

 

오전에는 영어학습을,오후에는 방과후 학습을 주로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와 원어민 교사로부터 실제 사용되는 영어를 활용하여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알게된 친구,선배,후배들과 함께한 운동경기,동물원 견학,수영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중에서 특히 벼룩시장은 참으로 뜻깊고 재미있는 체험중의 하나였다.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진열해놓고 오직 영어만을 사용하여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었다. 나는 아버지가 외국여행중 선물한 기념품 몇가지를 깔아놓고 있는 힘을 다해 팔았다. 아직은 부족한 상품설명과 가격 등을 상대방이 알아들었을 때 벅차오르는 기쁨이 있었고, 영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처음으로 겪는 단체생활이었지만, 함께 캠프에 참가한 친구들끼리 공부하고 마음껏 뛰어놀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이런 생활을 통해 상대방을 훨씬 더 이해하게 되고,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문화까지 배우게 된 셈이다. 아울러 스스로 침구를 정리하고 동생을 보살피고 집에서 하지 않았던 일들을 스스로 해결했을 때의 자부심은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 참으로 유익하고 보람된 캠프생활이었다.

 

내년 여름방학에는 친구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권유해서 다함께 영어캠프에 참가해야겠다.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

 

/이상우(용소중학교 1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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