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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기술 배우러 왔어요" 中강소성 농림청 소사리 부주임

전북방문 "농업기업 중국진출 환영"…내년 9월 박람회 초청

“지금 중국에서는 과거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 신농촌건설 계획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중국보다 앞선 전북의 농정발전 기술과 경험을 배우고 싶습니다.”

 

17일 전북도와의 농업기업 교류 및 협력차 2일 일정으로 전북도를 방문한 중국 강소성 농림청 소속 소사리(蘇士利, 35)부주임은 “이번 방문은 농업기술과 함께 농업 분야에 대한 대중국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북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받기를 희망했다.

 

“현재 중국은 토지생산성과 노동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한 소 부주임은 한국 농업기술의 접목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가 주목하고 있는 부문 역시 농업기업.

 

“전북은 농업분야에서 강소성과 같은 위치에 있어 공동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힌 그는 “양자간의 농업발전은 기업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9월에 강소성에서 열리는 ‘농업합작박람회’에 기업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강소성은 인구 7700만명 가운데 농가인구가 4500만명에 이르는 전형적인 농업지역. 농업재배면적만 500만㏊에 달하며 쌀과 밀·보리·콩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일찍부터 농업분야 대외개방을 통해 각종 선진농업기술을 받아들이는 등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온 덕분에 중국에서도 농업분야의 최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소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18명의 중국 방문단은 17일 ‘전북도-강소성 농업기업 합작 상담회’를 가진데 이어 (주)하림을 견학했다. 특히 방문단은 이번 방문기간동안 규모와 성장성이 평가되고 있는 (주)하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 부주임도 하림을 견학 한뒤“무엇보다 식품가공분야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강소성은 농업분야 개발구를 별도로 마련해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등 미래를 대비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 소 부주임은 “강소성은 전북 농업기업을 적극 환영한다”며 중국진출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 94년 중국 강소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도 농림수산국과 강소청 농림청은 지난 2001년에 ‘농업교류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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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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