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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전북대총장 임명제청 신중을 바라며

김동원(전주덕진경찰서 경사)

지난 6.20일 선출된 전북대학교총장후보의 임명제청을 놓고 후보자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로 임용이 유보되고 총장 재선(再選)설이 나도는등 도내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때 해당학교의 교수들과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선출직이라는 특수성과 도덕적 결함이 총장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등을 들어 즉각적인 총장 임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를 경고하고 나섰다

 

여기서 후보의 문제되는 도덕성시비는 재산형성과정과 음주운전, 아들 병역문제등이다. 다시말하면 이런 것들이 과거 문제가 있었거나 의심이되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도덕성은 직무수행 능력과 무관타 하더라도 재산 형성과정에 투기 의심이 있다면 공무원의 청렴?성실의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시내 번화가를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한 행위는 우리나라 고위층 국립대학교 총장 후보로써 또 교육자로써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따져볼 일이다

 

직선제로 선출된 당선자의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은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즉각 임명하란 그들의 주장에 대해 특정 구성원들에 의해 선출된 국립대 총장직을 선출직이란 명분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앞세워 아무런 검증도 없이 또 검증결과 도덕적 결함을 무시한채 임명하라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또 그곳에 우리의 자녀를 보내야 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되묻고 싶다.

 

고위공직 일수록 고도의 도덕성을 원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당연한 요구이자 당사자의 의무이다. 이는 형식이 아닌 올바른 교육정책 수행과 리더를 통해 산재되어 있는 교육개혁을 완수 해야 하는 의무 부여인 것이다.

 

우리 일부 사회단체의 시각도 문제다.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선도해야 할 이들이 지역경제의 낙후와 고통을 빙자한 그들끼리의 편들기식 여론몰이로 나서는 것을 보면 진정 지역 경제와 백년대계 교육을 위한 발언인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김동원(전주덕진경찰서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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