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정읍상공회의소 회장)
정읍이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정읍시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2006년에서 2015년까지 오송~목포간 230km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정읍까지 1시간 20분정도면 도착할수 있게 된다.
현재 고속철이 2시간 10분, 호남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3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과히 교통혁명이라고 할수 있다. 일을 보고 당일에 여유있게 돌아올수 있을만큼, 멀게만 느껴졌던 서울이 바야흐로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호남고속철도 정읍정착역 확정은 정읍시민은 물론 고창군과 부안군민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수 있다. 김원기 전의장과 전주·익산·군산·정읍등 4개 상공회의소협의회의 한목소리도 정읍정차역 확정에 큰힘이 됐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건설교통부의 용단은 더이상 말할 나위도 없다.
호남고속철도는 우리나라 제2대 교통의 생활축으로 호남권의 물류문제를 해소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혼잡완화와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진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등 여러분야에서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남고속철도는 건설과정에서 생산과 임금, 고용유발 효과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정읍시와 고창·부안·순창·장성·영광군등 6개시군 약 45만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호남고속철도 정읍정차역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읍정차역을 통해 내장산국립공원과 선운산도립공원,변산반도국립공원, 세계적인 새만금방조제등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사람들도 연간 수십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정읍시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보의 기준이다” 라고 뉴딜정책에서 밝혔듯이 호남고속철도는 낙후를 거듭해온 서남부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는 물론 문화예술, 관광, 산업발전에 이르기까지 단비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철도 정읍정차역 설치과정에서 전남 일부에서 반발하는등 어려운 여건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난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고 정읍정차역을 어떻게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길(정읍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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