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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천혜 재배여건.친환경 인증 '뛰어난 맛'

일조량 풍부 토양 비옥 명품 생산 성공...키토산·게르마늄 등 활용 소비자 선호

무주군 내도리 앞섬 복숭아 작목반은 널따란 분지형태에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양으로 명품 복숭아를 생산,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등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desk@jjan.kr)

무주군 내도리 앞섬 복숭아 작목반은 웰빙을 넘어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자’는 로하스(LOHAS)를 겨냥한 차세대 명품 복숭아를 생산하는 작목반이다.

 

농가 40세대가 똘똘 뭉친 앞섬 복숭아 작목반은 지난 80년대 후반에 결성돼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을 특유의 끈끈한 결속력으로 그 전통과 맥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앞섬 마을은 다른 산골마을과는 달리 금강 상류에 위치한 널따란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을 갖추고 있어 과수재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출 작목반장(54)은 “앞섬이라는 특수한 지형지세가 작목반은 물론, 주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고 앞섬만의 명품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농민의 소망인 부농의 꿈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앞섬 마을의 지형지세는 강물이 마을을 휘돌아 흐르고 있어 내도(內島)라는 지명처럼 ‘육지속의 섬’을 이루고 있다. 앞섬 마을은 물이 맑아 피리, 꺾지, 자가미 등 어족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부터 여름철이면 천렵 등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크고 작은 마을 동회가 자주 열렸고 이 덕택에 주민들 간 화합과 결속력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던 것.

 

이처럼 수려한 자연경관과 후덕한 인심, 그리고 주민들의 단합이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었고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씩 복숭아를 재배하면서 앞섬마을은 청정 웰빙(Well-being)을 넘어 로하스(LOHAS)를 겨냥한 명품 복숭아 주산단지가 됐다.

 

 

앞섬 복숭아 작목반이 복숭아 출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섬 복숭아 작목반이 재배하는 주품종은 천종도, 유명, 엘바트, 아부 등 초여름 생산되는 조생종부터 초가을까지 생산되는 만생종까지 다양하다.

 

앞섬 복숭아 작목반은 지난 8월 10일경부터 천중도와 아부 수확을 시작으로 유명 등 황도와 백도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특히 '엘바트'와 같은 만생종 같은 경우 9월 중순에 수확해 출하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복숭아의 참 맛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섬 복숭아 작목반에서 출하되는 수확량은 연간 180여톤에서 200여톤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정도의 생산량이면 복숭아 재배만으로 가구당 평균소득이 약 1000만원∼2000만원 정도.

 

이는 작목반 40농가의 단보당 단가로서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작목반 전원이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복숭아 재배시 희토, 키토산, 게르마늄, EM 등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해 맛과 저장성, 그리고 상품성이 월등하게 좋아 소비자의 욕구충족은 물론,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 앞섬 복숭아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대전 등 인근지역 대형마트 납품되고 있다.

 

작목반원들은 까다로운 대형마트의 선별기준을 통과한 것도 저농약과 친환경농업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작목반에서는 앞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농약이 아닌 무농약까지 구상하고 있으며, 도시소비자와 연계한 소비촉진, 인터넷 판매망 구축 등 유통개선을 통한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작목반 전원이 참여하는 공동선별, 공동출하, 그리고 공동계산을 통해 복숭아 재배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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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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