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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탈출한 민비 50일만에 환궁

《9월 12일》

 

①변장하고 궁궐 탈출

 

1882년 임오군란 때 반군은 창덕궁에 침입, 민비를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민비는 나인 차림으로 변장하고 대궐을 빠져나와 서울을 탈출, 장호원의 충주목사 민응식 집에 숨어 지냈다. 그 후, 대원군이 청국으로 납치되자, 50일 만인 1882년의 오늘, 환궁했다.

 

②페르시아군 마라톤서 대패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1세는 그리스를 정복하기 위해 기원전 490년 오늘, 동해안 마라톤에 상륙했다. 그러나 1만2천명의 그리스군의 반격에 의해 대패했다. 이날 승리를 알리는 전령 훼이테피데스는 42㎞나 달려가 "우리는 승리했다."고 알리고는 숨졌는데 이날을 기념하여 마라톤 경기가 생겼다.

 

③교양인 몽테뉴 탄생

 

몽테뉴는 프랑스의 사상가 또는 모랄리스트로 이름이 높은 교양인이다. 1533년의 오늘 출생한 그는 근대적 인간성과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 그의 대표적 저술로는 '수상록'을 꼽는다. 내용은 인간에 관한 지식의 보고라고도 할만한 것으로 뒷날 파스칼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④나보다도 그이를 위해

 

독일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는 아버지 브이크의 반대를 무릅쓰고 1840년의 오늘, 라이프리치 교외에 있는 교회에서 작곡가 슈만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이날의 소감을 일기에 "지금 이곳에서 우리의 새 인생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인생, 내 자신보다 그이의 …"라고 적었다.

 

⑤미국에 첫 여자 경찰

 

오늘날엔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여자경찰 없는 나라가 거의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광복 후에 여경제도가 시행되어 오늘날엔 당당한 총경급 여자 경찰서장도 있다. 그러면 여경제도의 첫 시행국가는 과연 어디일까. 그것은 1910년 오늘,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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