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비자·농가 등 5000여명 찾아
“매우면서 달고 뒷끝에 남는 깔금한 맛 고추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14일 진안고추시장에서 열린 진안농협 주최 ‘제1회 마이산고추 한마당 축제’에는 전주, 대전 등 인근 대도시의 소비자들과 고추농가 등 5000여명이 찾아 고추의 향연에 함께 했다.
사람 키를 넘게 쌓아올린 고추 탑과 빨간 고추가 아름답게 자리잡은 고추화분 등 고추 장식물을 보며 맛을 넘어서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 보리밥 비빔밥, 두부김치, 열무비빔국수, 고추 떡 등 고추가 들어간 각종 음식은 외래 음식의 맛에 찌든 도시소비자들을 유혹, 우리의 맛을 느끼게 했다.
특히 고추품평회, 수입산 고추와의 비교 등과 함께 이번 축제에는 농우 바이오 등 종묘상 3개소가 참여, 고추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아침부터 축제장을 찾은 농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현숙, 김수희, 배일호 등 인기가수 공연이 곁들인 군민노래자랑에는 생산농가와 주민 1000여명이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 고추시장이 생산자 실명제와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며 “마이산 고추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행정과 농협, 농민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1996년 개장한 진안 마이산고추시장은 브랜드화에 기여해왔으며 전국 고추 생산량의 10%이상이 거래돼 대도시 소비자들은 물론 도매상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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