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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0972년 박대통령 ‘10월 유신’ 선포

《10월 17일》

 

①종신집권을 획책한 것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종신집권을 위해 1972년의 오늘,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시키는 등 헌정을 중단시켰다. 일종의 쿠데타이다. 그 표면적인 명분은 ‘민족중흥’ 또는 ‘중단 없는 전진’으로 경제개발과 ‘7·4남북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한 ‘남북대화’재개였다.

 

②서울 전차선로 공사

 

1898년의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서울의 서대문~청량리간의 전차선로 부설공사가 착공됐다. 이 공사는 미국인 골부란과 보스트위크가 허가를 얻고 단선 궤도부설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다음해 5월 17일 개통되는 서울의 전차 차량은 왕실용 1대와 일반용 8대였다.

 

③쇼팽의 작품은 120여곡

 

“여러분! 모자를 벗고 다함께 경의를 표합시다. 여기에 한 천재가 나타났습니다.”라고 하자 작곡가이며 피아노 신동 쇼팽이 등장했다. 그는 고향 바르샤바(폴란드)가 함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 속에 작곡한 것이 ‘혁명’이다. 대표작은 120곡. 1849년 오늘, 결핵으로 39세에 요절.

 

④왕궁 침실에도 격문

 

16세기의 프랑스는 종교개혁을 싸고 바람 잘 날이 없었다. 1534년의 오늘 밤, 파리를 비롯 각 도시에는 신교도 지원의 격문이 일제히 뿌려졌다. 심지어는 국왕의 침실에까지 그 비라가 나붙을 정도였다. 당시 용의자로 붙잡힌 사람은 1백여 명이었는데 그들의 생사여부는 묘연했다.

 

⑤각본 속에 사랑의 암호

 

체홉의 희곡 ‘갈매기’가 첫 공연하던 1896년의 오늘, 만원의 객석에서는 휘파람과 야유하는 소리가 뒤섞여 작가는 도망쳐 버렸다. 그러나 10년의 애인 리쟈?아뷔로프 부인은 조용히 앉아있었다. 왜? 그 각본 속에는 사랑에 대한 암호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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