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의병장 전해산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6기 전해산 장군 추모제가 30일 번암면 원촌마을 묘소에서 열렸다.
번암면 유도회(회장 임채준) 주관으로 도홍기 장수부군수를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유도회 각면 지회장 및 유도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때 전라도 일대에서 의병대를 이끌며 왜군과 맞서 싸운 전해산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 이날 제례는 도홍기 부군수의 초헌례와 유경호 산서면 유도회장의 아헌례, 배정상 유도회원의 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전 장군은 1905년 을사보호 체결 이듬해인 1906년 최익현 선생의 순창의거에 참가해 실패로 끝나자 의병 300명을 이끌고 남원, 순창, 임실, 장수 등지에서 유격전을 펼치다가 일본에 체포됐으며, “내 눈을 빼서 동해바다에 걸어 놓으면 미구에 일본이 망하는 것을 반드시 볼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1910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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