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무료영화 상영 등 문화혜택 소외지역에서 한 차원 높은 문화서비스의 제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마령면과 백운면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2개 지역에서 ‘왕의 남자’를 비롯 ‘괴물’, ‘라디오스타’ 등을 상영할 계획이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무료영화 상영은 전주 등 인근 도시에 나가야만 볼 수 있던 영화를 직접 마을에서 볼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관람을 위해 마령면 주민자치센터를 찾은 김모씨는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가려면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어려운데 이렇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기회가 주어져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군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생산적 문화복지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의 무료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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