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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운동질환 치료에도 효과적

전북대병원 서만욱교수 논문

이마 주름살 제거와 편두통 완화에 효과가 입증된 ‘보톡스(보툴리눔 독소)’가 파킨슨병 환자 운동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병원 신경과 ‘진전-보톡스 틀리닉’ 서만욱 교수팀은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운동질환 학회’에서 ‘본태성 두부 진전에 의한 보톡스의 치료효과’와 ‘파킨슨병 요통에서 보톡스의 치료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두부 진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톡스를 투여, 주목할 만한 치료 효과를 입증해냈다. 특히 두부(頭部)에 진전(Tremor·떨림)이 발생하는 ‘본태성 두부 진전’ 질환은 그동안 약물치료가 어려웠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서교수팀은 또 정상인에 비해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높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요통 치료에도 보톡스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혐기성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를 정제한 약물로 이상 운동질환과 두통·자율신경 장애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교토에서 열린 국제운동질환학회에는 전세계 1500여명의 전문 의학자들이 참석, 1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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