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 돌보는 가족없이 홀로 지내는 70대 할머니에게 무료 수술을 실시해줘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낙상으로 다리가 골절됐지만 수술비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 채 고통을 겪고 있던 정순자 할머니(78)의 딱한 사정을 봉사단체를 통해 전해듣고 정 할머니에게 무료 수술을 제안, 지난 1일 수술을 실시했다.
입원 당시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 할머니는 골절된 대퇴부 부위에 핀을 박아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은 뒤 경과가 매우 좋아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다.
이성규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인 분들에게 평소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면서 “소외계층과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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