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쌍치면 반계마을은 지난 22일 강인형 군수, 김경섭 군의장, 송인택 전주지검 남원지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특히 이 마을은 지난해 범죄없는 마을 선정으로 2천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년 장마철이면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보았던 배수시설 500m를 말끔히 정비됐다.
주민 설동일씨(59)는" 청년회에서 매년 마을 어르신들을 온천장에 모시고 가서 목욕도 시켜드리고 여행도 시켜드리는 등 젊은이들의 웃어른 공경심이 남다른 마을입니다"라며 마을 자랑이 이어졌다.
설씨는 또 "복분자 주산지인 쌍치면에서도 반계마을은 복분자나 벌꿀 등을 많이 재배해 어느마을보다도 소득이 높은 마을"이라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마을주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부지런하고 근면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범적인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마을 대소사에 있어서도 전주민이 내일처럼 앞장서며 서로 믿고 화합하는 인심좋고 주민들이 한 가족같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절도 등 범죄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 마을이다"고 강조했다.
반계마을은 총 56가구 155명이 거주하고 있는 쌍치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1592년 임진왜란때 옥구지방에서 이거해온 해주고씨 한 사람이 맨 처음 터를 잡았으며 개울을 사이에 두고 ‘금계’과 ‘반계’라 불리우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두 마을을 합해 법정리로 쌍계라 개칭, 현재 쌍치면의 소재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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