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통방송(본부장 배성수)은 22일 오후 6시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에서 교통가족 가운데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의 무료 결혼식을 열었다.
전주교통방송이 진행한 사랑의 원고 공모를 거쳐 정진석씨(32) 부부와 박두환씨(52) 부부가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두 쌍의 부부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무료로 떠나는 기회도 갖게 됐다.
배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교통가족들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가진 정씨는 “30살이 되기 전에 꼭 예쁜 면사포를 씌워 주겠다던 약속을 뒤늦게나마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신부를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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