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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개선방향 제시하는 신문 주문

"익산 AI '기관 늑장대응' 지적 기사 속시원"..."지역사회 봉사하는 여성찾아 소개했으면"

29일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일보 독자위원회 제13차 정기회의.../안봉주기자 안봉주(bjahn@jjan.kr)

전북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광호)는 29일 오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제13차 정기회의를 개최, 취재와 편집 등 신문제작 전반에 걸쳐 도내 대표 언론으로서의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광호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라대곤 부위원장을 비롯, 10명의 위원들과 전북일보 서창훈 사장·김남곤 전무이사·박인환 주필·한제욱 총무국장·최동성 편집국장·백성일 판매광고국장·박대홍 제작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창훈 사장은 이날 “독자들의 알권리 확보와 지역사회 발전·언론의 공신력 담보 등 3가지 관점에서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며 “독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위원들의 냉정한 지적과 고견을 항상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독자위원들의 지적·제안 사항을 요약한다.

 

 

△김광호(위원장·전주) : 우선 나날이 발전하는 전북일보의 모습에 독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편집과정에서 제목에 오자가 나와 아쉬웠고 지역사회 숨은 봉사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기사화하려는 기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라대곤(부위원장·군산) : 1면은 기사 욕심을 내서 조잡하게 편집하는 것보다 하나의 제목이 확실하게 튀어나와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최근 편집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가끔 지역에서 지탄받는 사람이 독자란에 버젓이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가 있다. 독자란 투고자와 원고내용을 선별하는 과정도 일정부분 필요하다.

 

최근 익산 여약사 사건과 관련, 우리 사회 범죄예방 차원에서 시리즈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임예민(순창): 군단위 지역 행정기관에도 도내에서 발간되는 일간신문이 모두 들어오는데 민원인들은 유독 전북일보를 찾는다. 가끔 다른 신문에는 나오고 전북일보에 빠지는 기사가 있는데 독자 알권리 차원에서 하루 늦더라도 주민들이 알아야 하는 사안은 보도했으면 한다.

 

 

△조혜자(김제) : 여성 취업 문제 등 여성관련 기사를 좀더 많이 게재했으면 한다. 또 어두운 기사보다 밝은 소식을 더 많이 발굴해서 싣고 제목에서의 오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김제공항과 관련, 전북도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좀더 상세하게 보도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재훈(남원) : 익산 여약사 사건과 관련, 차량에 관한 사항 등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별도 꼭지로 자세히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광고도 제목과 도안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지역 주재기자들이 늘 소개되는 인물외에 숨어서 일하는 지역사회 봉사자들을 찾아내는 일에 좀더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

 

 

△김학관(임실) : 도의회나 시·군의회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1주일에 한번이라도 의정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물론 자치단체의 사업내용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전선자(무주) : 지역사회 여성들의 활동상에 대해 신문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드러나지 않게 숨어서 봉사하는 여성들을 찾아내 작은 지면이라도 할애했으면 좋겠다.

 

 

△유일권(장수) : 익산 조류 인플레엔자와 관련, 관련 기관의 늑장대응을 꼬집은 기사는 속시원했다. 독자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킨 보도였다. 언론에 알려질까봐 쉬쉬하는 관의 태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김의웅(진안) : 지역 주재기자들이 발로 뛰지 않아 놓치는 뉴스가 많다. 일선 기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 알찬 기사를 발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고희숙(전주) : 독자위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신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이 전북일보 지면개선과 신문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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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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