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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잇단AI 23번 국도타고 번지나

부안.군산.논산 연무 등 인접 지역 방역에 비상

익산시에 이어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김제시 공덕면도 23번 지방국도를 이용하고 있어 감염원의 전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 국도와 맞닿아 있는 충남 논산 연무읍과 부안, 군산 등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차 AI가 발병한 익산시 황등면은 23번 국도를 따라 1차 발생지인 함열읍과 불과 3㎞ 남짓 떨어져 연결돼 있으며 3차 발생지인 김제시 공덕면은 2차 발생지와 약 23㎞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 축산당국은 왕겨 운송차량이 23번 국도를 오가며 바이러스를 전파했거나 비슷한 시기에 철새 등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축산당국은 "AI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4일간(12월7-10일) 1천여 마리가 폐사한 메추리는 1차 발생일(11월19일)과도 연관이 깊다"면서 "23번 국도를 이용한 사료 차량 등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3번 국도 인근 농장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북 익산시와 경계를 접한 충남 논산시는 도계(道界) 지역인 연무읍 마전리(국도1번)와 강경읍 채산리(국도23번) 등 두 곳에 방역통제소를 설치, 이곳을 지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군산시는 3차 발생지가 23번 국도를 빠져나와 전주-군산 간 자동차전용도로 공덕 나들목에 위치, 대야면과 약 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공무원들을 긴급 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강진에서 시작하는 23번 국도는 충남 천안까지 연결되며 총 길이는 394.1㎞로 익산시에서 26번 및 27번 국도와 연결되고 충남 공주시에서는 32번과 36번 국도와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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