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의 극작가 노경식씨(70)가 서울문화상 연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문화상은 지난 1948년 제정됐으며 인문과학, 기초과학, 문학, 음악, 공연 등 모두 14개 분야에서 공적이 우수한 시민이나 단체를 분야별로 각 1명씩 시상하고 있다.
노씨는 남원농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후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철새’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징비록’ ‘징게맹게너른들’ ‘무학대사’ 등 숱한 작품을 써왔다. 최근 고향 남원시에 자신이 평생 모아온 책 3000여권을 기증해 ‘하정당문고’를 만든 그는 서울 평양연극제 추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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