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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공복 정신' 김제시 공무원 AI 살처분 작업중 화상

황윤택씨(왼쪽), 송한규씨. (desk@jjan.kr)

지난 15일 AI 살처분을 위해 계사를 소독중이던 김제시청 공무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평소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는 모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난 김제시청 농림축산과에 근무중인 황윤택(40, 축산8급)씨와 송한규(39, 임업7급)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AI가 발생한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송정마을 최(53)모씨 소유 메추리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위해 현장에 도착, 메추리 농장에 대한 소독작업에 착수했다.

 

계사를 소독하던 중 소독약이 옷에 흘러 들어 찜찜했지만 두 공무원은 빨리 소독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작업을 계속했고, 작업이 끝난 뒤 따끔거리는 등 다리 등이 심상치 않자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황 씨는 얼굴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 성심병원에, 송 씨는 다리에 화상을 입고 원광대병원에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농림축산과 강달용 담당(계장)은 “평소 두사람은 어렵고 힘든일에 솔선수범 하는 모범 직원으로, 사고가 발생한 날도 자신들의 건강은 생각치 않고 오로지 AI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 및 AI의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참다운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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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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