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향교 일요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전직 교장 선생님들의 열정이 빛을 발했다. 도내 26개 향교 일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평가에서 옥구향교 일요학교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에 자리잡은 옥구향교 일요학교(교장 양종룡)는 지난달 26일 성균관 유도회 전북본부가 주관한 도내 향교 일요학교 전체 5명의 만점자(100점)중 4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학습평가에서는 사자소학(四字小學)과 예절, 윤리, 도덕과 관련된 30문항이 출제됐다.
도내 26개 향교 일요학교의 우수 학생 78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룬 이날 학습평가에 옥구향교에서는 6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전현희(용문초6)·고영서(용문초6)·문가영(용문초5)·전효린 학생(옥구초4) 등 4명의 여학생들이 만점을 얻었다.
지난 2005년 종합 2위에서 지난해 종합 1위로 올라선 옥구향교 일요학교의 성과는 향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고헌석(경포초)·양종룡(군산초) 두 전직 교장 선생님의 헌신적 교육열정이 빚어낸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1급 예절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은 군산 용문초·옥구초·회현초 등 3개 초등학교 학생 260여명의 한자교육과 옥구향교 일요학교 학생 20여명의 한자 및 인성교육에 열정을 쏟아왔다.
양종룡 교장은 “유도회원들의 뒷바라지와 아이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한문교육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예절교육으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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