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단 압류재산 낙찰가율 평균 74.2%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인 온비드(www.onbid.co.kr)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역에서 온비드를 통해 총 773건, 102억원의 공매물량이 거래될 만큼 온비드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
낙찰가율은 평균 74.2%로 공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자산관리공사에서 실시하는 공매재산의 90% 이상은 압류재산이다.
자치단체나 세무서 등이 국제 및 지방세 체납액을 회수키 위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한게 대부분이다.
새해에도 신년벽두부터 제1회 공매가 시작돼 연말까지 매주 한차례씩 51회 가량 압류재산 공매가 실시된다.
입찰이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올 첫 공매중 눈에 띄는 대형 건은 근린생활시설인 군산온천이다.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 있는 이 물건은 감정가가 53억2874만9000원에 달한다.
토지가 1만9446㎡, 건물이 4817.65㎡, 미등기건물이 2281.3㎡에 이른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입찰이 실시되는 군산현대코아(감정가 22억4000만원), 대둔산천도온천 부지(감정가 15억373만5000원), 무주군 설천면 모텔(감정가 10억2661만4000원) 등의 대형 물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러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압류재산 공매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우선 온비드에 회원으로 가입해 금융회사에서 온라인 금융결제를 위해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를 온비드상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입찰 물건을 검색해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한 후 입찰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입찰서를 작성하고 부여받은 보증금 납부계좌에 인터넷 입찰 마감 시간까지 입찰보증금 10%를 납부하면 되며 입찰 마감 다음날에 온비드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전북지사 최낙송 팀장은 "인터넷 공매인 온비드를 통해 공매가 실시되기 때문에 10분만 설명을 들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매 진행은 온비드를 참고하거나 전북지사(T.230-1741∼3)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하지만 압류재산 공매는 주의할 점이 있다.
입찰 기간이 3일이어서 매수 물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이 가능한게 장점이고, 유찰됐을 경우 지정된 계좌로 자동 환불되는 편리성도 갖추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압류재산은 반드시 모든 권리관계가 말소됐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주택이나 상가 입찰은 낙찰자가 금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임차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현장 확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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