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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올해는 운동을 생활습관화 하자 - 박병익

박병익(국민생활체육 전주시육상연합회)

다사다난 했던 병술년 한해도 국·내외적으로 큰 획을 그으면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엊그제 시작된 것만 같은 년초 계획이 아무 성과없이 그저 그렇게 마무리를 한다 하니 왠지 마음이 씁쓸하다.

 

하지만 그래도 건강 하나만을 위해 부단히 걷고 뛰고 달리기를 꾸준히 해온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갖고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둘까 한다.

 

사실이지 올 초만해도 아홉수라 해서 어째고 저째고 하면서 주위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실상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올 한해에만두 하나 둘씩 갑자기 건강을 잃고 이 세상을 등지게 되었고 또 다른 친구는 기나긴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이미 건강과 가정이 말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아홉수를 잘 넘기기는 했지만 이제 새삼 건강에 대해서 더욱더 중요성을 나에게 일깨워준 한해가 아닌가 싶다.

 

진정으로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그리고 사회적인 건강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건강의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하늘에서 내려준 인간의 수명은 120세라고 한다.

 

그러나 천수를 다하고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가 들면 모든 육체·정신적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다.

 

한마디로 말하면 고철에 가까운 볼품이 없는 물건에 가깝다고나 할까.

 

그런데도 우리는 항상 젊었을 때처럼 앞만 보고 함부로 몸을 놀리고 쓰고 한다.

 

몸을 놀리고 쓰는데도 어느 정도 적절한 육체·정신적인 운동을 통해서 필요하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면서 건전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서 생활방식을 전환 해준다.

 

단순한 생명의 연장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영위 하는데 필요하다.

 

그러나 운동에 중요성을 인식 하면서도 우리는 그저 그런 핑계로 소홀이 하고 지낸다.

 

우리 몸을 도우는데는 식보 약보 행보가 있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식보와 약보는 넘칠 정도인데 행보가 부족해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운동이 부족한 것이다.

 

걸어가도 될거리를 꼭 차를 타고 가야하고 몇층 정도는 걸어가도 될 것을 굳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려 타야만 직성이 풀리는게 우리네 생활습관이 되어 버렸다.

 

대체의학자 미하일 톰박 박사는 건강의 15%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고 15%는 의술에 좌우 되지만 나머지 70%는 전적으로 생활 방식에 달려 있다고 한다.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체의 건강을 유지 하는데 필연적이다 불로초를 먹는 사람보다 불로초를 구하러 산을 돌아다닌 사람이 훨씬 건강하고 매일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 하는 아주머니가 더 건강하다는 일화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그게 운동의 효과가 아닌가?

 

운동은 시간날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이다.

 

어찌 돈·명예 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만 하지 실천하지 못하는가?

 

자! 몇일후면 시작되는 2007 정해년에는 다른 계획들도 많이 설계하고 있겠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습관을 가져야만 하겠다.

 

하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무리한 운동은 되레 독이 된다는 사실이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서 질환별로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가령 비만이 있는 사람이라면 체중부하가 심한 달리기 줄넘기는 삼가해야만 한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최대한 힘을 사용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이렇듯 자기 건강에 맞는 운동을 골라 적절히 해야만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된다.

 

“건강한 육체와 활기찬 삶은 주어지는 것이고 병든 육체와 나약한 삶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박병익(국민생활체육 전주시육상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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