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합동회의, 보건소·여성회관 입주계획 논의
김제쇼핑센터에 보건소와 여성회관이 입주하는 등 쇼핑센터가 사실상 공공시설로 전환된다.
입주시기는 관련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 되는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에 따른 사업비는 2007년 추경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 요촌동 423-2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쇼핑센터는 지난 1970년대 건립된 요촌상설시장이 96년 7월 당시 내무부 합동점검결과 붕괴 위험이 있는 재해위험시설로 판정받음에 따라 상설시장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254억원을 투자, 98년 5월 착공하여 2000년 11월 현 쇼핑센터를 준공했다.
쇼핑센터는 그 동안 개인이 임대 하여 운영해 왔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 채 전전긍긍 하다가 김제시의회, 행정자치부, 감사원 등의 감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시는 4일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갖고 보건소와 여성회관이 쇼핑센터에 입주(공공시설로 전환)하는데 따른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쇼핑센터의 공공시설 활용방안을 보면 1층에는 보건소, 2층에는 여성회관과 회의실·교육장, 3층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며, 지하1층은 공동 이용시설(창고·서고 등), 지하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 동안 쇼핑센터의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고심한 끝에 금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위해 2004년 12월 예식장 임대계약 해지, 2006년 3월 (유)다봉유통 임대차 계약 해지, 동년 7월 김제 쇼핑센터 명도소송(원고 김제시), 동년 11월 김제쇼핑센터 폐점, 동년 12월 명도소송 원고 승소판결, 동년 12월 공공시설로 전환하는 활용계획을 결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왔다.
보건소와 여성회관이 쇼핑센터로 입주할 경우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돼 현 재래시장의 활성화도 기대 된다.
시민 최 모(45, 김제시 복죽동)씨는 “보건소와 여성회관을 자주 찾고 있는데 쇼핑센터로 입주하게 되면 재래시장도 가깝고 해서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 보건소는 장학인재숙이, 여성회관은 검산동사무소가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 검산동사무소는 매각 처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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