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군산항의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국제 정기항로 3곳을 추가로 개설키로 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행 일본(1곳)과 중국(2곳)뿐인 3개의 국제 항로를 동남아와 중국 북부지역까지 확대해 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컨테이너 화물전용 2개 항로와 국제여객 1개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국내외 중견 해운선사 5곳에 사업성 및 수익성 분석을 의뢰했으며 물류비 절감효과가 큰 동남아지역의 물량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흥아해운 등과 항로개설을 협의 중이다.
또 물량 신청이 많은 미주 및 유럽 등지의 물량 처리를 위해 국외선사를 유치, 군산항에서 직접 선적해 해당 수출.입 국가로 운송토록 할 계획이다.
국제 항로가 다변화하면 하역 및 보관, 도선업 등 연관 산업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내륙 운송비 등 기업물류비도 연간 169억원 가량 절감돼 기업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물동량 처리량도 현재(2006년 3만4천TEU)보다 2~3배 증가해 7만~10만TEU로 늘어날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주 및 유럽 등지로 수출.입 되는 전북지역의 선적물량을 거의 대부분 광양항과 부산항 등 다른 지역 항구에서 처리해 물류비 손실이 컸다"면서 "국제 항로 추가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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