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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퇴치, 북한 아동 기아 해결 노력” 이동건씨

국제로타리 차차기 회장 전주방문

“소아마비 완전 퇴치와 북한 아동 기아문제 해결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지난달 세계 최대 민간 자원봉사 단체인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RI) 차차기(2008년 7월∼2009년 6월) 회장에 선출된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69)이 16일 전주를 방문했다.

 

이날 전주리베라호텔서 열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주풍남로타리클럽 초청 모임에 참석한 이회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35만건에 이르던 소아마비 환자 발생률이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지금은 연간 2000여건으로 대폭 줄었다”면서 “환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소아마비 완전 퇴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북한은 5세미만 아동의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한국인 회장이 아니더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회가 되면 참모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 빈곤과 질병의 대물림 현상을 하루빨리 차단해야 한다”며 “아직도 심각한 빈곤·기아·물문제 해결과 문맹퇴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차차기 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오는 7월부터 미국 시카고 국제로타리 본부에 상주하면서 차기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외교통상부 국제친선담당 순회대사(무임소 대사)로 2년 가까이 활동해 온 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친분이 깊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제 국제 NGO에서도 한국인이 인정받게 됐다”며 “오는 2009년 서울서 열리게 될 로타리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로타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회장은 1971년 서울 한강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국제로타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3650지구 총재와 국제이사·재무·재단관리위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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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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