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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I상황 호전...경계 완화

함열.황등 일대 경계초소 5곳 모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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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2개월째 지속됐던 익산지역 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경계가 완화되고 있다.

 

익산시는 27일 낮 12시를 기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함열읍과 황등면 일대 경계 초소 5곳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철수 초소는 지난해 11월 23일 AI 발생 직후 설치됐던 함열읍 성내리 농장과 황등면 죽촌리 농장 인접 2개소와 익산에서 군산, 김제, 충남 강경으로 통하는 시.도계(界)에 설치됐던 3곳이다.

 

익산시는 관내 2곳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20여 개가 넘는 경계초소를 가동했으나 상황이 호전되자 단계적으로 초소를 철수했고 이날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5개 초소를 모두 철수시켰다.

 

익산 AI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수의과학검역원에서 AI 발생 인근 축산 농가들의 분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해 와 초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익산시는 그동안 시청 내에 별도로 운영했던 AI종합상황실을 축산과로 옮기고 한때 최고 50명에 달했던 상황실 인력도 20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소독 차량 8대로 살처분 매몰지 주변과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 내 17개 읍.면.동에 대한 방역 작업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AI 발생지로 부터 반경 3㎞이내의 '위험지역'에 있는 닭 사육농가의 재입식 작업도 계속 제한되고 있는 상태다.

 

위험지역내 주민들은 "그동안 AI초소로 인해 통행이 번잡스러웠는데 철수해 다행"이라면서 "정부와 익산시가 하루빨리 재입식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차 발병이후 익산지역에서 추가 발병이 없었고 마을 농가 분변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 만큼 AI방역 및 경계를 크게 완화 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실 가동과 방역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김제시 공덕면 AI 발생지 인근 15개 초소는 계속 존치되며 김제 농가에 대한 가검물 검사가 계속 진행중이라고 전북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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