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속지 말자(부안경찰서 경무과 강진희)

최근 관공서, 금융기관,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파악, 사기행각을 벌이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줄을 잇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어 피해자들의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흔들리게 할 정도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이나 관공서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해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경우는 없다.

금융기관이나 관공서를 사칭해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하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이러한 미심쩍은 전화를 받으면 은행직원에게 문의하거나 상대의 전화번호를 요구한 뒤 다시 걸겠다고 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수사기관이 피해내용 및 수법확인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다.

어떠한 경우든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위험하다.

무심코 주민번호나 개인정보를 알려줘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본인의 재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 더 이상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부안경찰서 경무과 강진희

전북일보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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