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새 축제 정립 제시
정읍을 대표하는 '정읍사 부부사랑축제'와 부활되는 '내장산 단풍축제'를 접목시켜 새로운 축제로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동학농민혁명 기념문화제'의 명칭에 동학혁명을 상징하는 '황토현' 또는 '동학' 이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정읍시청회의실에서 가진 정읍시의 대표축제인 단풍과 정읍사부부사랑축제, 동학농민혁명기념제의 전국화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다.
보고회에는 강광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정읍사제전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정읍시축제위원회 등의 회원과 정읍문화원, 정읍예총등 문화관련 단체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했다.
단풍과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용역을 맡은 배재대학교관광이벤트연구소는 "정읍사부부사랑축제는 외부관광객 비율이 6.9%에 그치는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산의 인삼축제 등처럼 전국 규모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축제개발과 리모델링과 함께 생산적 축제에 대한 관심과 지역이미지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축제를 전국화하기 위해서는 두개의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을에 열리는 단풍축제와 정읍사 부부사랑축제를 별개로 개최하기 보다는 이들 축제를 하나로 접목시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동학혁명 기념문화제에 대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정읍은 동학진원지로서의 역사성 등 많은 강점를 가진 반면 추모기념적 행사로서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학혁명의 시대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황토현’과 ‘동학’사용을 전제로한 행사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광 시장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각 축제 단체와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정읍을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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