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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향 홍보대사 되겠습니다" 고창출신 가수 정시원씨

'...선운산아' 등 6곡 발표

고창의 명물·명소를 노래로 담아낸 정시원씨. (desk@jjan.kr)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고창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

 

고창에서 가수가 태어났다. 그것도 고창의 명물과 명소가 오롯이 담겨있는 노래를 들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말 1집 앨범을 발표하는 트로트 가수 정시원씨(33). 선운산과 방장산, 고인돌, 복분자와 국화꽃, 바지락, 동백 등 ‘고창 대표’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직접 작사,작고한 ‘방장산아 선운산아’ 등 6곡을 발표했다.

 

“홀로 저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낸 노래이기도 합니다.”

 

첫 앨범을 고향과 어머니에 헌정한다는 정씨는 어릴적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 위해 가난과 온갖 역경을 헤치고 나와야 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창시절부터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했던 그는 단편 성인영화 작가와 각종 잔치의 사회자와 무명가수로 생활했다. 한 푼 두 푼 착실히 모은 돈으로 제과점을 차렸다가 8개월만에 망하기도 했단다.

 

평소 알고지내던 탤런트 김응석씨가 정씨의 빼어난 노래실력을 알아채고 기획사에 추천, 가수 데뷔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 작업에는 장윤정의 ‘짠짜라’를 작곡한 임강현씨, ‘나 같은건 없는건가요’를 부른 추가열씨, 가수 고한우와 래피 등이 대거 참여했다.

 

‘와뚜와리’와 ‘척보면 압니다’, ‘사랑은 그때 그때 달라요’ 등 그의 노래는 트로트를 바탕으로 재즈와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퓨전 트롯트’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이 특징.

 

“어려운 시절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정씨의 바람은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는 노래를 부르는 진솔한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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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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