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주지법 군산지원장에 21일 홍기태 수원지법 부장판사(45)가 취임했다.
홍 지원장은 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법도 시대의 흐름과 국민이 원하는 것을 따라가야 한다”며 “겉포장이 아닌 진정한 변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지원이 지난해 판사비리로 곤욕을 치렀던데 대해서는 “불미스러웠던 일은 5년, 10년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법원을 만들라는 중요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군산지원이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깨끗하고 공정한 법원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사법을 개방적 사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홍 지원장은 “지역사회 각계 각층과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적인 소통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 4학년 재학때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과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등을 거쳐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추진 1팀장으로 사법개혁 실무를 이끌었다. 사법연수원 17기 동기로 만난 군산출신 박주현 전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비서관(44)이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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