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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서 공부하는 부산대 학생 4명

"생활방식 다른 사람 만나 다양한 사고 키울수 있어"

영호남 교류학생 프로그램으로 이번 학기 전북대에서 공부할 부산대 학생들. 왼쪽부터 김선인 김수연 박성호학생 (desk@jjan.kr)
영호남 교류학생 프로그램으로 이번 학기 전북대에서 공부할 부산대 학생들. 왼쪽부터 김선인 김수연 박성호학생 (desk@jjan.kr)

“커리큘럼이 달라서 부산대에 돌아가면 전북대에 없는 전공필수 과목을 더 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분위기나 생활방식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데서 얻는 기쁨이 더 큽니다”지난해 2학기에 이어 이번 1학기에 전북대에서 공부하게 될 부산대 김선인 씨(24·미술학과 3년)는 2일 전북지역에 머무는 동안 여러 문화시설과 지방을 많이 들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호남 교류학생 프로그램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이번 학기 전북대에서 공부할 부산대 학생은 선인 씨와 이인경 김수연 박성호 등 모두 4명.

선인 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학기부터 전북대에서 수학한 김수연 씨(23·미술학과 3년)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전주사람들이 너무 좋아’ 1학기 연장했다. “전북대가 부산대보다 시설이 낙후됐어요. 조소 실기의 기본인 흙치는 기계도 없다니...”

1학년 1학기만 부산대를 다니고 교류학생 자격으로 서울대에서 2학년 2학기를 보낸 이인경 씨(22·화학공학과 3년)는 4개 대학의 시설과 학업수준을 비교하면서, 전북대도 학생들이 학교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편람은 수강편람을 일일이 따져서 동일과목을 찾는 수고 외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등 장점이 더 많다고 인경 씨는 말했다.

중학교 때 참교육학부모회의 영호남교류 프로그램에 참여, 전주에 와서 사귀었던 친구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전북대를 찾았다는 박성호씨(21·경제학과 2년)는, 1년 머물면서 유적지 등 역사유물에 관심이 많아 전라도 답사에 나서고, 특히 신방과 강준만 교수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교류로 이번 학기 전북대생은 부산대에 10명, 경북대에 20명이 갔으며, 전북대에는 부산대에서 4명, 경북대에서 20명이 왔다.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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