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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남원지역 인구 줄어 지가 '침체'

특별한 개발계획 없어 부동산 가격동향 약보합세

남원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쌍교동 훼미리마트 남원중앙지점 주변도로 (desk@jjan.kr)

목기 중심의 영세한 제조업체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수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농 복합도시인 남원시는 지역경제가 열악한데다 특별한 개발계획이 없고 인구마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가 역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 전체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도에 비해 0.29%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충동과 하정동, 죽항동, 쌍교동, 금동, 향교동 등 기존의 구 도심지역이 상권 약화와 신흥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의 영향으로 2~3% 하락했고 기타 지역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신흥 주거 및 상권 지역인 도통동과 월락동 상업지역의 A지번의 경우 지난해 ㎡당 96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올라 구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농경지는 경지정리된 답의 경우 일부 기계화 경작로 개설, 농어촌도로 개설사업 등이 진행중인 지역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타 지역은 농업개방정책에 따른 불안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대체로 ㎡당 평균 7716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약 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절면과 사매면 지역은 특히 하락 폭이 컸다.

 

사매면과 보절면이 다른 지역보다 지가가 하락폭이 큰 원인은 덕과와 사매 우회도로가 신설되면서 소재지권의 상권이 죽고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임야는 접근성이 좋은 국도와 지방도 인근 지역과 묘지 수요가 높은 곳, 시가지 주변의 개발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형성되며 지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그 외는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가격도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쌍교동 훼미리마트 남원중앙지점으로 전년 대비 0.83% 하락한 ㎡당 24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산내면 덕동리 산55번지로 ㎡당 100원에 불과했다.

 

한편 면지역의 주거 및 상업지대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반적인 투자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실거래만이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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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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