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정초등학교 30회 졸업생인 김준기 전 군산경포초등학교 교장(63)이 학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개정초등학교(교장 박영규)에 따르면 김 전 교장은 지난해 2월 60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교에 기탁한데 이어 올해에도 400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올해로 80회 졸업생을 배출한 개정초등학교측은 지난해와 올해 졸업식에서 생활이 어려운 졸업생들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영규 개정초등학교 교장은 “김 전 교장 선생님의 장학금 추가 기탁으로 내년 2월 졸업생부터는 5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정년퇴임하며 정든 교직을 떠난 김 전 교장은 개정초등학교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그동안 모교의 학교교육활동과 시설지원에 관심과 후원을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학교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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