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 오토바이 축제...명품 할리데이비슨 280여대 집결
미국 모터사이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이 참가하는 랠리 행사가 고창 선운사에서 열린다.
호그(H.O.G Harley Owners Group) 한국 챕터 호남지회(지부장 이재수)는 제3회 H.O.G(호그) 코리아 영호남 랠리를 17일과 18일 이틀간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H.O.G(호그) 코리아 영·호남 지회가 2004년부터 동서화합과 모터사이클 문화보급을 주제로 매년 주최해온 행사로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350여명이 참가하는 모터사이클 축제다.
첫날인 17일에는 환영식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고창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다음날에는 단체투어가 열린다.
이번 행사엔 호남과 영남 등지에서 280여대의 할리 모터사이클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 대부분은 청바지나 블랙 진에 가죽 재킷을 입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주행한다. 이 행사의 백미는 할리 280여대가 선운사에서 출발, 고창읍내를 들른 뒤 정읍 내장사로 이어지는 40km 구간을 줄지어 달리는 퍼레이드다. 1km에 달하는 할리 모터사이클 대열이 굉음을 내며 주행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박남도 호그 코리아 안전이사는 “할리 오너라는 것만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어디서나 친구가 된다”면서 “할리에 몸을 싣고 영남과 호남을 오가며 화합을 이루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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