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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 마령면 농민회 풍년기원식

한미FTA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가두시위 대신 자생력을 키우는 단합된 의지를 보인 지역 농민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진안군 마령면 농민회는 지난 16일, 진안 마령면사무소 광장에서 우리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2007년 영농발대식을 열고 풍년기원식을 가졌다.

 

송영선 진안군수, 군의장 및 마령지역 농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영농발대식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년기원고사, 한미FTA협상에 농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기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령농민회장 김형수씨(45)는 “무작정 거리로 나서는 투쟁대신 농민들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는 단합된 의지를 보여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행사 후 팔씨름 대회, 깍쟁이 윷놀이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주민 간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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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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