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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학 도서관 소장 조선왕조실록 무주 반환 마땅"

추진위.지역 주민등 결의대회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에 있는 적상산본 조선왕조실록을 무주군에 돌려달라’

 

무주군이 조선시대 5대 사고의 하나인 적상산사고를 복원키로 한 이후 적상면 주민들이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군 적상면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개발위원 등은 지난 21일 ‘적상산본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석순·75)를 구성, 실록 반환운동 활동에 나섰다. 추진위원 60여명과 주민들은 22일 적상면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조선왕조실록 적상산본이 적상산사고로 다시 이관될 수 있도록 반환운동을 펼쳐 범국민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시가지 행진과 가두서명을 통해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왕조실록의 반환에 대한 당위성과 취지를 알렸다.

 

정 위원장은“조선왕조실록은 태조에서 철종 집권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이다”며, “본래 소장처인 적상산사고로 옮겨오는 것은 우리세대에서 해내야하는 역사적 사명이다”고 추진위원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양수발전처 홍보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각 마을 순회 방문을 통해 전 군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은 다음달 2억 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선왕조실록의 실물 복제와 기록화 제작에 나서는 등 적상산사고 복원사업에 들어가 적상산사고를 역사교육장 및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조선왕조실록 적상산본은 1634년 묘향산사고본이 적상산사고로 옮겨져 보관돼 오다 1911년 일제에 의해 적상산사고가 폐지되면서 이왕직 장서각에 보관됐으며 한국전쟁 당시 반출돼 현재 1667권 823책이 김일성종합대학 도서관 문서고에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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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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