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석계 유태석 선생(1929∼2004)의 유품이 고창군에 기증됐다.
석계 선생의 후손인 유제황 회장(58·세연개발주식회사)이 ‘고인의 유품을 고향에 기증하자’는 가족의 뜻을 모아 2일 고창군에 유품과 유서를 전달한 것. 이날 기증된 석계 선생의 유품은 상감행실도를 비롯해 씨족원류, 고문시 해제, 현대문학 등 433건 667권에 달한다.
군은 석계선생의 유품을 무초회향미술관에 전시,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창군 고창읍 주곡이 고향인 석계 유태석 선생은 유림의 대가인 현곡 유영선 선생의 후손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고서 전문위원과 단국대 고서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오체서예 연구에 한평생을 바친 한학자다. 국립중앙도서관 헌장을 쓰고 석계 시문집 등을 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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