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인구감소율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진안군의 인구가 적지만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진안살기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안천면의 경우 대대적인 인구늘리기에 나선 결과 거주자가 전년 말 보다 80여명 늘어나는 등 진안살기운동의 거점지로 부각되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말 2만7천608명이었던 관내 인구가 2007년 2월 말 현재 2만6천866명으로, 모두 74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이 인구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3월 말 현재 2만6천985명으로, 전월에 비해 119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인구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안천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1천124명에서 이달 현재 1천205명으로, 무려 81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반전세는 인구 유출방지를 위해 진안거주운동을 전개한 군 산하 공무원들의 힘이 컷다는 분석이다. 실제 공직자 534명 가운데 469명이 진안에 실거주자로 등록돼 있다.
인구 감소율이 두드러졌던 진안군의 인구가 다소나마 늘어난 것은 인구 유출의 주된 요인인 교육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고향사랑 주소갖기 운동‘으로 향우회원, 수몰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면단위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진안거주운동을 벌인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를 불러 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의 선택적 복지예산를 30% 이상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진안살기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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