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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기름훔친 까닭은...' 동거녀 보고싶어

김제경찰서는 26일 강원도에 사는 동거녀가 보고 싶어 여비를 마련키 위해 골프장 건설현장에서 기름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한모(49)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한 씨는 지난 24일 밤 10시경 김제시 흥사동 스포-힐 골프장 건설현장에서 김모(35)씨 소유 굴착기와 살수차 차량주유구를 열고 기름을 훔치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

 

경찰은 최근 건설현장의 차량에서 기름을 도난당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관내 건설현장 및 외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 이날 호스를 이용하여 기름을 훔치고 있던 한 씨를 검거.

 

경찰에서 한 씨는 “강원도에 사는 동거녀가 보고 싶어 여비를 마련하려고 기름을 훔쳤다”며 때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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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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