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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다가와 조선학교 도웁시다"

김용택시인ㆍ박원순변호사 등 도쿄 제2초급학교 운동장 갖기 모금운동

박원순변호사(위), 김용택시인 (desk@jjan.kr)

시인 김용택, 박원순 변호사 등 저명인사들이 일본 에다가와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을 발족한다.

 

김용택 시인이 상임대표를 맡고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오충일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공동대표로 가세할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 모금’은 21일께 발족식을 개최한 뒤 6월15일까지 1차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재독한국여성모임, 동북아평화연대, 아름다운가게 등의 단체와 SBS TV ‘SBS 스페셜’이 연대할 예정이며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 콘서트와 사진전, 유명인사 소장품 자선 경매 등의 행사를 펼친다.

 

‘SBS 스페셜’이 2005년 9월과 올해 4월29일 두 차례에 걸쳐 조명한 일본 도쿄 에다가와의 조선학교인 도쿄조선 제2초급학교(교장 송현진 외 교사 7명, 전교생 65명)는 일본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해오던 학교의 운동장에 대해 도쿄도정부가 2003년 12월 반환 소송을 내면서 위기에 처했다.

 

3년여의 재판기간을 거쳐 3월 재판부는 도쿄도와 화해권고를 결정하고 6월까지 1억7000만 엔(약 14억 원, 현 토지시가의 10% 미만)을 지불하면 운동장은 영원히 제2초급학교의 소유가 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문제는 6월까지 14억 원의 돈을 마련하는 것. 학교의 재정 형편상 14억 원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다.

 

'SBS 스페셜'은 4월29일 방송 말미에 "'제2학교'의 운동장 매입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라는 자막을 내보냈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학교에 지원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학교를 돕겠다는 뜻을 게시판에 쏟아내고 있으며 SBS에 적극적인 모금방송을 요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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