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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서 '섶다리' 밟아보세요

무주 남대천 통나무·솔가지로 설치...선조 지혜 체험

무주 반딧불축제기간 동안 남대천에 섶다리가 놓아져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esk@jjan.kr)

10회 축제에서 남녀노소 모든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섶다리 밟기’ 체험의 잔잔한 감동을 제11회 반딧불축제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반딧불축제 ‘섶다리 밟기 체험은 지역주민들이 설치부터 진행까지 직접 참여해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연하면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이장 김양권)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주민 80여 명은 반딧불축제 기간동안 메인이벤트로 마련될 ‘섶다리 밟기’를 재연하기 위해 재료 손질부터 다리 세우기까지 섶다리 놓기의 전 과정을 해낸 것.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 이장 김양권 씨(58세)는 “섶다리 놓기는 금강 물줄기가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서면 마을 지형적 특성상 오랫동안 지역에 뿌리내려 있던 풍습이었다”며 “반딧불축제의 새로운 명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섶다리 밟기’ 체험행사에 마을 주민들이 앞장섰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은 섶다리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제10회 반딧불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무대를 선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주군 반딧불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섶다리 밟기’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옛 문화체험 행사”라며 “무주의 젖줄, 남대천에 설치된 섶다리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1회 무주 반딧불축제 섶다리 밟기 체험행사는 주말인 6월 10일과 아셈재무차관회의가 열리는 15일, 그리고 16일과 17일 전통혼례와 전통농악놀이, 전통 상여 행렬 행사로 재연될 예정이다.

 

행렬 관람은 물론, 다리 밟기에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섶다리 밟기’ 체험행사는 ‘사랑의 다리’와 함께 반딧불축제의 양대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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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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