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희 청소년보호단장
"청소년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 현재의 주인공이며, 미래의 꿈과 희망입니다."
국가청소년위원회 전혁희 청소년보호단장(53)은 7일 오후 전북대학교 건지아트 홀에서 열린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전북지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기자와 만난 전 단장은 "우리는 지난날 '시랜드 화재'와 '인천호프집 화재'로 미래의 꿈과 희망인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아름다운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제도적 장치 미비로 희생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 단장은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음주율은 60%, 흡연율을 20%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규제할 강력한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을 음주와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지역운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건강한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져야 국가의 정책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도 오는 11월 청소년 음주와 흡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법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단장은 아울러 "우리사회는 청소년을 하찮게 여기는 천박한 자본주의가 넘쳐나고 있어 지역운동이 아니면 이러한 현실을 막을 수 없다"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청소년보호를 위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중앙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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